약 100명의 미쉐린 스타 셰프와 전통 요리 셰프들, 카탈루냐를 '세계 최고의 미식 지역'으로 입증

  • 등록 2025.07.01 2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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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엠뉴스 | 62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세계 최고 레스토랑 3곳을 보유한 카탈루냐는 유럽과 세계 최고의 미식 관광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5년 7월 1일 -- 페란 아드리아(Ferran Adrià), 로카(Roca) 형제, 카르메 루스칼레다(Carme Ruscalleda), 난두 주바니(Nandu Jubany), 코시나 에르마노스 토레스(Cocina Hermanos Torres) 등. 카탈루냐 요리계를 대표하는 셰프들이 세계 최고 미식의 본고장으로 카탈루냐를 알리자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바르셀로나 카탈라냐 음악당(Palau de la Música Catalana)에서는 이들이 모인 가운데 카탈루냐가 세계 미식계의 선두주자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한 캠페인이 공식 출범했다. 이 행사에는 미쉐린 스타를 받은 셰프와 전통 요리를 선보이는 셰프 외에도 레스토랑 지배인, 소믈리에, 생산자, 농부, 어부, 와인 생산자, 레스토랑 경영자 등 업계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30년 전 엘불리(elBulli) 혁명과 카르메 루스칼레다(Carme Ruscalleda) 및 호안 로카(Joan Roca)와 같은 셰프들과 함께 시작된 이 캠페인은 이제 정점에 이르렀다. 카탈루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미식 문화를 자랑한다. 이곳에선 총 62개 레스토랑이 미쉐린 스타 77개를 받았고, 세계적인 레스토랑 순위인 '세계 최고 50개 레스토랑(World's 50 Best Restaurants)'에 따르면 디스프루타(Disfrutar), 엘 셀러 데 칸 로카(El Celler de Can Roca), 엘불리 3곳은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곳에 선정됐다. 또한 카탈루냐 출신인 알베르트 아드리아(Albert Adrià)는 2024년 '더 베스트 셰프 어워즈(The Best Chef Awards)'에서 세계 2위 셰프로 선정됐다.

 

카탈루냐는 12개의 원산지 명칭 보호(Protected Designations of Origin•PDO), 13개의 지리적 표시 보호(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s•PGI), 12개의 와인 원산지 표시(Designations of Origin•DO)를 보유하며 두각을 나타내는 농업 식품 강국이기도 하다.

 

이러한 글로벌 성공은 단순히 오래된 요리 전통 덕분만은 아니다. 농식품 업계와의 긴밀한 연결고리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카탈루냐 지역 GDP의 20%를 창출하고 있는 이러한 생태계에선 57만 3500여 명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이 분야는 또한 연간 8570만 유로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카탈루냐를 농식품 및 요리 혁신의 선도적 위치에 자리하게 해주고 있다.

 

미식과 와인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하는 카탈루냐

 

스페인에 위치한 카탈루냐는 세계 주요 관광 지역 중 하나로, 연중 내내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음식과 와인에 큰 관심을 보인다. 이들은 일반 관광객보다 평균 20% 더 많이 지출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카탈루냐는 지역 전역에서 500개 이상의 식품과 와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럽과 세계에서 최고의 미식 관광지로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 미식 문화를 생산적 경제와 국제적 매력과 연결해 새로운 방문객을 유치하고자 애쓰고 있다.

 

카탈루냐 관광청(Generalitat de Catalunya)이 발족한 캠페인은 '카탈루냐, 세계 최고의 미식(Catalonia, the best gastronomy in the world)' 슬로건 아래 카탈루냐 요리를 경제 발전, 지역 통합, 관광 매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제시한다. 이 캠페인은 '2025 세계 미식 지역인 카탈루냐(Catalonia, World Region of Gastronomy 2025)' 타이틀의 틀 안에서 추진되고 있다. 카탈루냐는 실제로 국제 미식•문화•예술•관광 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of Gastronomy, Culture, Arts and Tourism•IGCAT)로부터 유럽 지역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 타이틀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캠페인의 중심 광고에는 미식계에서 활동하는 주요 인물 140명이 참여했다. 광고는 바르셀로나시, 페라탈라다와 에스칼라(코스타 브라바 지역), 발스(코스타 도라다 지역), 에브로 델타의 홍합 양식장, 레이다시, 라 발 데 보이(피레네 산맥 지역), 페네데스(바르셀로나 풍경지) 등 카탈루냐 지역의 7개 대표 지역에서 촬영됐다.

 

김경미 기자 mee8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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