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경상남도는 합천군 삼가면에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복합공간 ‘삼가스테이’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임시거처로 활용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가면 일대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침수, 산사태 등 심각한 피해를 보고, 피해복구 기간 주민들이 긴급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합천군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복합공간 ‘삼가스테이’를 수해 피해민의 임시 생활공간으로 개방했다.
‘삼가스테이’는 원래 지역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조성된 숙박·체험 복합시설이었지만, 재난 속에서 임시 대피공간으로서 기능을 발휘하며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특히 수도, 전기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대피소 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이번 사례는 도시재생사업이 단순히 공간 개선에 머무르지 않고, 재난 상황에서 공공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삼가스테이에 머물던 한 주민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는데,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받아 큰 위로가 됐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주민의 안전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삼가스테이’를 임시 대피소로 활용한 것은, 도시재생을 통해 조성된 공간이 재난 상황에서 빛을 발한 좋은 사례”라고 전했다.
경상남도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도시재생시설이 평상시에는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으로, 재난 시에는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공공성과 활용성을 고루 갖춘 다목적 사회안전망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도시재생 공모사업 신청 시에도 이러한 공공안전망 기능을 갖춘 공간의 가치를 적극 부각해, 공모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