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제주특별자치도가 14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2025 마주해요 전국 희망메시지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동 주최한 전국 동시 퍼포먼스 행사로,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공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주요 프로그램인 ‘그린하트 퍼포먼스’에서는 도민들이 직접 작성한 희망 메시지를 컬러볼에 담아 초록빛 하트 조형물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인의 마음 표현이 모여 공동체적 연대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로 완성됐으며, 현장에는 체험 이벤트도 함께 마련돼 도민들이 자연스럽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도민은 “희망메시지를 쓰려는데, 문득 ‘괜찮아요, 천천히 가도 돼요’라는 말이 떠올랐다”며 “초록빛 하트에 제 마음을 담아 넣으니 스스로를 다독이는 듯한 기분이 들어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정신건강이라는 주제에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었고, 전문상담도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전국 캠페인과 연계해 도민이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홍보 부스를 함께 운영했다.
OX퀴즈, 체험형 인식개선 활동, 자가진단 및 1대1 전문상담, 이동상담 서비스 등을 통해 도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조기 인식과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 부스는 소소한 체험부터 전문상담 연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돼 도민이 부담 없이 마음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행사 현장에서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이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공동 캠페인의 의미를 주제로 인터뷰에 참여했으며, 도민이 작성한 메시지들과 함께 해당 영상은 오는 10월 10~11일 서울 코엑스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전국 공동 전시에 상영될 예정이다. 제주 지역의 참여가 전국으로 확산되며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상범 안전건강실장은 “정신건강은 모든 도민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도민이 스스로 마음을 살피고 서로를 지지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건강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필요한 순간에 누구나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정책 추진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앞으로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 확대 ▲우울·불안 등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자살예방 상담 연계 강화 ▲지역사회 중심의 인식개선 사업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 등을 통해 도민이 마음의 어려움을 편하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손쉽게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정신건강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