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충북 영동군은 지난 17일 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 공연장에서 ‘2025년 하반기 난계국악단 퇴임식’을 개최하고, 33년간 난계국악단에서 활동해 온 대금 연주자 김종찬 단원의 퇴임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퇴임식은 오랜 세월 지역 국악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에 헌신해 온 김종찬 단원의 공로를 기리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난계국악단 단원 40여 명이 참석해 퇴임을 축하하고 앞날을 응원했다.
김종찬 단원은 1992년 추계예술대학교 국악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국악의 고장 영동에서 난계국악단에 입단해 약 33년간 단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전통음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부와 동국대학교 한국음악학부 강사로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영동국악협회 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국악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을 이수했으며, 충북국악협회 예술인상, 충북예총 우수예술인상, 충청북도 영동교육지원청 교육장상, 육군종합행정학교장상 등을 수상하며 예술적 역량과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로패 수여와 함께 김종찬 단원의 퇴임사가 이어졌다.
김 단원은 “난계국악단에서 보낸 33년은 제 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값진 시간이었다”며 “동료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서며 국악의 혼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전통음악의 가치를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성규 부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김종찬 단원은 오랜 시간 변함없는 열정과 성실함으로 난계국악단의 위상을 높여온 분”이라며 “그가 남긴 예술적 발자취는 후배 단원들과 지역 국악 발전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이날 김종찬 단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33년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앞으로도 국악인의 예술 활동을 존중하고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영동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