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영천시는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문화예술회관 건립 건축기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조사 과정에서 제시된 주요 평가 의견을 반영해 향후 중앙투자심사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는 건축기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수행사의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질의응답과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으며, 문화예술회관의 기능과 규모,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타당성조사 결과, 문화 향유권 확대와 지역문화 격차 해소, 지역 예술인 창작 기회 제공 등 정책적·사회적 측면에서는 사업의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공공문화시설의 특성상 수익성 중심의 지표로는 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참석자들은 문화예술회관이 공공성을 기반으로 하는 시설인 만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정 수준의 재정 지원과 중장기적인 공공투자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영천시는 이번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존 영천시민회관의 노후화와 구조적 한계로 발생하는 문화 향유 여건을 개선하고, 문화예술회관을 지역 예술 활동의 거점이자 시민 문화복지 인프라의 핵심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발표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공문화공간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회관은 단순한 공연시설을 넘어 시민의 일상에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지역 예술이 성장하는 중심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중앙투자심사에 충실히 대응해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타당성조사 결과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의 주요 판단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영천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남은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영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