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전국대회부터 전지훈련까지…고성형 스포츠 선순환 전략

  • 등록 2026.02.11 15: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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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고등부 농구 강호들, 대회 인연으로 2년 연속 고성 전지훈련 집결

 

제이앤엠뉴스 | 겨울 추위를 뚫고 반가운 얼굴들이 다시 한번 경남 고성을 찾았다.

 

전국 각지의 중·고등부 엘리트 농구 18개 팀이 고성군을 전지훈련지로 선택하며, 익숙한 코트 위에 다시 한번 열기를 더하고 있다.

매년 고성을 찾는 단골팀들의 발걸음은 이곳이 ‘다시 오고 싶은 농구 훈련지’임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고성군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째 전지훈련의 열기로 가득 차 있다.

군에 따르면 2026년 1월 말까지 총 155개 팀, 4,126명의 선수단이 고성을 찾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종목별로는

▲축구 76개 팀 3,050명

▲야구 6개 팀 180명

▲역도 9개 팀 97명

▲태권도 3개 팀 60명

▲씨름 60개 팀 733명

▲수영 1개 팀 6명이 참여했다.

 

이 같은 열기는 2월에도 이어진다.

2월 한 달 동안만 109개 팀, 2,488명이 추가로 고성을 찾을 예정으로,

▲축구 25개 팀 992명

▲야구 20개 팀 600명

▲태권도 27개 팀 378명

▲역도 6개 팀 51명

▲수영 2개 팀 24명

▲농구 18개 팀 368명

▲양궁 11개 팀 75명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단이 훈련에 돌입한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종목은 농구다.

 

올해 2월에만 전국 중·고교 엘리트 농구팀 18개 팀이 고성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이들 대부분은 매년 고성에서 열리는 엘리트 농구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온 ‘단골 팀’들이다. 농구대회 참가를 계기로 고성과 인연을 맺은 뒤, 전지훈련까지 이어지며 매년 고성을 찾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울산 화봉중, 창원 팔용중, 부산 금명중, 군산중, 김해 임호중, 전주중, 경기 삼일중, 대구 침산중, 광주 문화중, 원주 평원중, 김해 가야고, 경북 상산고, 서울 배재고, 서울 인현고, 대전고, 광주고, 울산 무룡고, 전주고가 참여했다.

 

이 중 춘·추계대회, 연맹회장기, 소년체전 등 주요 전국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화봉중, 팔용중, 삼일중, 금명중, 문화중, 전주남중 등 정상급 팀들이 대거 참가해 훈련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들 팀은 단순 체력훈련이 아닌 실전 경기와 동일한 연습경기를 병행하는 ‘경기형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어, 훈련 기간 중 체육관에서는 실제 대회 못지않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중등부·고등부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기본기와 조직력, 경기 운영 능력까지 갖춘 수준 높은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고성군은 전국대회 유치 자체도 중요하지만, 대회를 통해 맺은 인연이 다시 동계전지훈련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스포츠마케팅의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군은 동계전지훈련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도시 브랜드 구축에 미치는 효과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매년 고성을 찾아 훈련에 참가하는 팀들과의 신뢰와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고 있다.

 

단발성 대회에 그치지 않고, 한 번 찾은 팀이 다시 고성을 찾도록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스포츠산업 전략이라는 판단에서다.

 

한편, 군은 다년간 꾸준히 전지훈련에 참가하며 고성군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감사패 전달식을 마련했다.

 

이번 감사패는 ▲축구 부문 연성대 고민기 감독, ▲태권도 부문 진주중학교 김병환 감독 ▲농구 부문 김해 임호중학교 박상율 감독에게 전달됐으며, 이는 단순한 형식적 예우를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스포츠도시 고성’을 함께 만들어 온 데 대한 진정성 있는 감사의 표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감사패를 수상한 김해 임호중학교 박상율 농구 감독은 7년째 고성을 전지훈련지로 찾고 있다. 박 감독은 “고성군 행정은 체육관 운영을 항상 선수 입장에서 고민해 준다”라며, “이른 새벽 훈련부터 야간 일정까지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돕고 지원해 주기 때문에 매년 고성을 찾게 된다”라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전국대회 유치 → 전지훈련 재방문 → 장기적 관계 형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종목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시설 운영과 행정 지원을 통해 동계전지훈련 팀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구팀들이 대회 참가를 계기로 고성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며 전지훈련까지 연속적으로 찾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종목별 특성에 맞는 시설 운영과 경기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도시’, 다시 찾고 싶은 스포츠 도시 고성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고성군]

이지호 기자 ljg97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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