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경제의 회복 흐름을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해 도민과 소통하고 공감을 구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와 제주상공회의소는 9일 오후 2시 한라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제주경제 발전을 위한 도민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상공인과 도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조발표와 경제토크쇼, 도민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에서 “산업 환경 변화와 기후위기라는 국면 속에서 제주 경제의 구조와 방향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전문가들의 분석과 현장 목소리가 결합해 제주 경제의 미래 방향을 구체화하는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제주경제 회복 흐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1월 관광객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지난해 첫 수출 3억 달러 달성을 비롯해 최근 미국산 만다린 수입 우려에 대응한 수급조절 정책이 효과를 보이면서 가격이 상승해 안정세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설업 부진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라며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점, 신산업 등장에 따른 전통산업 종사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한 점에 대해 도정 최고 책임자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토론회에서 나오는 의견들을 한 말씀 한 말씀 새겨들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도민 모두가 경제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유영봉 제주연구원장은‘제주경제의 현황 진단과 향후 5년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유 원장은 "제주는 지난 5년간 코로나를 가장 빠르게 극복하고 우주·에너지·디지털 농업·물류 등 신산업 분야의 기반을 마련하며 산업 고도화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며 “앞으로 5년은 이들 신산업을 안착시키고 생태계를 확산하는 시기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경제토크쇼에서는 농업, 관광, 우주산업, 에너지 등 4개 분야 전문가들이 제주경제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김홍상 농정연구센터 이사장은 기후변화 대응 작부체계 전환과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데이터 기반 과학농정 실현을 제안했다.
서원석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더 많이 오는 관광’에서 ‘더 오래 머무는 관광’으로, ‘보는 제주’에서 도민의 삶과 공간을 공유하는 ‘살아보는 제주’로의 전환을 역설했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연구개발부터 제조, 활용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갖춘 우주산업 독립 생태계 구축과 농업·관광·에너지와의 융복합을 제시했다. 김형중 한국에너지공단 분산에너지진흥센터장은 탈중앙화·탈탄소화·디지털화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도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제안하는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중소기업 경영 지원, 관광 접근성 향상, 전국체전 준비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요식업을 운영하는 도민은 중소기업의 대출금 및 사업 운영 자금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여행사와 전세버스 회사를 운영하는 도민은 국내외 항공노선 확대와 크루즈 노선 확대 계획을 질의했다. 한 도민은 전국체전을 스포츠 메카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는 방안을 물었다.
오영훈 지사는 중소기업 경영 지원과 관련해서는 현재 1회 2년 제한으로 규정된 경영안정자금을 3월부터 연장 및 분할 상환이 가능하도록 개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 후쿠오카 노선 재개와 외국 항공사 지원 확대로 제주 관광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전국체전은 로봇·NF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체전으로 준비 중이라고 답변했다.
오영훈 지사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주산업, 에너지산업, 관광의 디지털 대전환 등 미래 신산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민과 더 많이 소통하고 공감을 얻어야 한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며 “제주의 비전도 도민 공감 속에서 동력을 얻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앞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