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6년부터 모든 학교에 공공 급식 식재료 공급 추진

  • 등록 2026.03.03 15: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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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통합지원센터 통해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
안전한 식재료 공급 위해 농산물 검사 체계 구축
급식 관계자와의 공감대 형성으로 안정적 운영 도모

 

제이앤엠뉴스 | 진주시는 2026년 신학기부터 관내 97개 학교 전체에 공공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내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학교 급식에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센터는 2024년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2025년에는 42개 학교로 확대했다. 올해 3월부터는 모든 학교로 공급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전에는 식재료 총액 입찰 방식으로 인해 식재료 품질 저하, 소규모 학교의 계약 어려움, 지역 농산물 사용률 저조, 안전성 관리의 한계 등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2018년부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 2024년 연면적 2145㎡ 규모의 센터를 완공했다. 이를 통해 생산, 물류, 소비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센터는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2024년 시범 운영 당시 학교급식에서 지역 농산물 사용률은 32%였으며, 2025년에는 47%로 증가했다. 학생들이 출하 농가에서 직접 수확을 체험하는 행사도 진행해, 급식 재료의 생산 과정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지난해 5월부터는 매월 두 차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단을 제공하는 '아요하모데이(day)'를 운영해왔다.

 

지역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센터는 식재료 공급업체 모집 시 관내 가공업체를 우선적으로 참여시켰다. 지난해 3월에는 참여 학교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식재료 공급업체 제품설명회를 열어 학교와 지역업체 간 직접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농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진주시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지원센터와 협력해 사전 안전성 검사 체계를 구축했다. 출하 농가도 지난해 85명에서 올해 111명으로 확대했으며, 친환경 및 GAP 인증 농가 비율도 점차 늘리고 있다.

 

센터는 전면 운영에 앞서 급식 관계자와의 소통에도 힘썼다. 지난해 10월에는 관내 97개 학교의 학교장, 행정실장, 영양교사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운영 성과와 계획을 공유했다. 올해 1월부터는 식재료 공급업체, 출하 농가, 신규 참여학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공급자와 소비자, 생산자 간 이해를 높였다.

 

진주시의원, 출하 농가회, 진주교육지원청, 영양교사, 농산물품질관리원, 학교운영위원회, 농업인 단체, 급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위원회는 2026년 센터 운영계획과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하며, 전면 확대를 위한 행정 절차를 마쳤다.

 

진주시 관계자는 "기존 급식 시스템의 한계를 개선하고 지역농산물의 선순환 체계 구축, 공공 급식의 공공성과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mee8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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