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그냥드림 온 라운지’ 개소…심리적 부담 줄인 따뜻한 공간

  • 등록 2026.03.03 15: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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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시장, 시민의 마음이 모인 공간 강조
생리대 지원 사업 ‘생리대 그냥드림’ 시행
2천 5백만 원 투입해 공간 리모델링 완료

 

제이앤엠뉴스 | 화성특례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이 2월 27일 지하 1층에서 '나래울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를 공식적으로 열었다.

 

이 공간은 기존의 나래울푸드마켓을 새롭게 단장해, 이용자들이 심리적으로 부담을 덜 느끼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2천 5백만 원이 투입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단순 물품 제공을 넘어 머무름과 상담, 연결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내부에는 시민이 직접 만든 원목 의자,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서연이음터의 '코리요' 3D 모형, 나래울복지관 직원들이 함께 제작한 '희망나무' 등이 배치됐다. 밝고 환한 분위기로 개선된 공간은 방문자에게 개방감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별도의 상담실도 마련돼 이용자들이 안정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개소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권칠승 국회의원, 박진영 경기도의원, 황운성 화성시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송혜자 블루웍스 대표, 김용주 농협은행 화성지부장 등 여러 인사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그냥드림' 사업 경과보고, 환영사와 축사, 월경용품 기부, 테이프 커팅, 사업장 라운딩 등이 이어졌다. 특히 여성 위생용품 기부 행사가 함께 열려 주목을 받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축사에서 "따뜻한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는 화성특례시민의 마음이 모여 완성된 공간"이라며, 공간 조성에 힘쓴 시민과 관계자,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 시장은 "그냥드림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곳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제도권 복지로 연결하는 통로"라고 강조했다. 송혜자 블루웍스 대표는 "학창 시절 생리대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있다"며, 화성의 아이들과 시민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는 중앙정부의 생리대 가격 문제 지적 이후, '생리대 그냥드림' 사업을 신속히 도입했다. 이 사업은 '그냥드림' 이용자에게 필요할 때 생리대를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송혜자 대표는 500만 원을 기부하며 여성 위생용품 지원에 동참했다. 시는 기부금을 활용해 (가칭) '코리요 생리대'를 제작,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의 명칭에는 따뜻함(溫)과 온전함(穩)의 의미가 담겼다. 이는 물품 지원을 넘어 이용자가 존중받으며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임을 상징한다. 한 이용자는 "공간이 밝고 정돈돼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2026년 3월 기준 5개 권역별 거점형 '그냥드림'을 운영 중이며, 총 3억 4,82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 생활권 중심의 '화성시 그냥드림(공유냉장고)'를 도입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 등 접근성 높은 곳에 총 32개소의 공유냉장고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경미 기자 mee8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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