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신 지도부와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인프라·에너지·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프레스센터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문이 베트남 개혁·개방 40주년과 국가 발전의 전환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베트남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국방과 방산을 비롯해 에너지, 인프라, 과학기술, 문화 및 인적교류 등 전방위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특히 정상회담에서는 총 12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며 교역과 투자,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력의 구체적 실행 기반이 마련됐다.
경제 협력 성과도 구체화됐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약 4800억 원 규모의 호치민 도시철도 차량 공급 계약이 체결됐으며, 의약품 안정성 협력 MOU를 통해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으로 약 110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육류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됐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과 원전 건설 등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 가능성이 논의됐다. 베트남 측은 한국 기업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 해소를 위한 협력 의지도 밝혔다.
과학기술 협력도 강화된다. 양국은 ‘과학기술 혁신 협력 마스터플랜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고 연구개발 협력, 인재 교류,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협력이 확대되며 국내 IT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인적 교류 역시 중요한 협력 축으로 논의됐다. 베트남은 한류 확산이 빠르게 이뤄진 국가로, 양국은 문화 콘텐츠 산업 협력과 한국어 교육 확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KBS와 베트남 공영방송 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미디어 협력 기반도 강화됐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역내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양국이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로서 국제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