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창원특례시는 '근대도시 진해, 공간과 삶' 테마전을 11월 26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진해구 소재 웅천도요지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사진엽서와 근대적 측량 기술이 도입된 지도, 근대 문헌 자료들을 통해 근대 도시 진해의 생성과 변화 과정 등 옛 진해의 기억을 소환해 볼 수 있는 자리이다.
특히 근대 엽서는 단순히 개인의 통신수단이 아니라 제국주의시대 사회 문화적 배경을 담고 있으며 엽서 속의 풍경은 우리 근대사의 자화상이다.
이들 엽서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근대 도시로 변모하는 진해의 모습들을 보여 주고 있다. 하지만 진해의 번화가나 근대 건축물을 보여 주는 이면에는 일제강점기 식민 통치를 통해 근대화된 모습을 선전하기 위한 조선총독부의 지배 논리도 엿볼 수 있다.
한편 근대 도시의 척도가 되는 철도의 개통과 관광의 시작, 대중에게 편리함과 새로움으로 다가와 이전 시대와는 다른 근대를 상징하는 신문물 자료들도 감상할 수 있다.
이영순 창원특례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이번 전시회는 근대 지도 및 사진엽서를 통해 근대 건축물과 거리 변화가 고스란히 기록된 도시 전경과 거리, 건축물, 관광지, 일상생활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근대기 지역민들의 삶과 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창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