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강원특별자치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사찰 지정심사에서 삼척 감로사가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는 9년 만에 도내 전통사찰이 추가 지정되는 쾌거로, 2016년 속초 보광사의 지정 이후 처음이다.
전통사찰은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전통사찰법’) 제4조에 따라 등록된 사찰을 말하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사를 거쳐 전통사찰로서 보존할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지정된다.
도는 지난 1월 17일, 삼척 감로사에 대한 전통사찰 지정 신청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으며, 6월 25일 최종결과로 ‘조건부 지정’을 통지 받았다.
이행조건이 미미한 내용임에 따라, 감로사는 1년 이내 지정조건을 이행하고 순조롭게 전통사찰로 지정될 예정이다.
삼척 감로사(주지 법장)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사찰로, 삼척시 정상동 보타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1960년에 창건됐으며, 대웅전, 요사채, 나한전, 삼성각, 산신각 등 주요 전각이 산지가람의 전통적 사찰 배치형식을 계승하고 있다.
특히 제작연대와 제작자 등이 명확히 기록된 ‘감모여재도’는 한국 민화의 연대 구분에 기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현재 도내 전통사찰은 총 48개소(전국 총 984개소)로, 감로사가 지정조건을 이행하여 최종 지정되면, 2016년 속초 보광사 이후 9년 만에 탄생하는 제49호 전통사찰이 된다.
전통사찰로 지정되면, 노후·퇴락된 주요시설의 보수정비, 방재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국고보조사업 지원이 가능해져 사찰의 안전성과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다.
김광철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체육국장은 “역사적, 예술적, 건축사적 가치를 가지는 중요한 문화유산인 전통사찰에 강원특별자치도의 사찰이 추가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심사결과의 지정조건을 잘 이행하여 제49호 전통사찰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강원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