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여수시의회는 9월 24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조업 특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율촌산단 유치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재현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문갑태 부의장, 강재헌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학계·산업계·연구기관·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AI 데이터센터 유치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발제에 나선 김광준 전남대학교 공학대 학장은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전력 계통 문제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분산 입지가 필요하다”며 “신재생에너지와 기존 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전남 동부권, 특히 율촌산단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광주광역시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유치와 건설 경험이 있는 손경종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상근부회장은 “여수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기반을 활용해 전력이 집중적으로 생산될 때 AI 학습이 가능한 ‘학습용 데이터센터’ 입지로 유리하다”며, “향후 제조업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운영자 확보가 필수”라고 제안했다.
김용진 NHN 클라우드 제안전략실장은 “세계 제조업은 이미 AI와 로봇 자동화 기반의 다크 팩토리로 전환 중”이라며, “여수에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제조업 특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갖춘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제조업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전문인력 양성 체계 마련 ▲민·관·산·학 협력 거버넌스 ▲에너지 인프라 최적화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유치 필요성을 재정립했다”며 “제안된 정책과제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재현 위원장은 “여수 율촌산단이 국가 AI 데이터센터 최적지임을 확인한 만큼, 시 정부는 전문가·시의회를 포함한 지속적인 논의 구조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 맞춤형 데이터센터 유치 논리 개발을 위한 용역 추진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남도 여수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