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한-인도네시아 특별 동반자 기대" 수비안토 대통령 "다양한 분야 협력 강화"

양국 정상, 경제·안보 분야 협력 강화 논의
16건의 양해각서 체결로 협력 기반 마련
문화 교류 및 에너지 자원안보 협력 확대 합의

 

제이앤엠뉴스 |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공식적으로 수립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회담 직후에는 경제, 첨단기술, 에너지, 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총 16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양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치·안보, 교역·투자, 산업, 첨단기술, 에너지전환, 녹색경제, 사회문화, 인적 교류, 지역 및 국제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며, 약 2,30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핵심 파트너로 꼽힌다.

 

경제 협력 분야에서는 교역액 300억 달러 재돌파를 목표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과 할랄 인증, 지식재산 보호 등에서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인도네시아의 할랄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인구의 80% 이상이 무슬림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내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배터리 생산 확대에 한국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고,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한국 기업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1조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다난타라 국부펀드를 활용해 핵심광물, 인프라,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등 유망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스타트업 교류, 산업인력양성 협력도 강화된다. 아울러, 두 나라 중앙은행 간 QR 결제 연계 서비스가 4월 1일부터 시작되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수수료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방산·안보 협력에서는 KF-21/IF-X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축하하며, 무기 공동생산, 정비센터 설립, 인력양성 등 포괄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테러, 초국가 범죄, 재난 대응 등 비전통 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 개정으로 이차전지 등에 필요한 니켈, 코발트 등 공급망 협력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된다. 조선·해양산업 분야에서도 기술 공동개발과 인력양성 지원 등 협력 확대가 추진된다.

 

첨단기술 및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는 AI 협력, 디지털·교육·식량안보 분야에서의 AI 활용 강화, 탄소포집저장 및 청정에너지 협력 등 다양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문화산업협력위원회 신설을 비롯해 상호 문화 교류와 합작사업도 확대된다. 양국 국민 간 상호 방문 규모 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 우려와 관련해서는,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 설명에 대해, 프라보워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 활동 중 희생된 인도네시아 장병들에 대해 위로를 전하며, 국제 평화를 위한 인도네시아의 역할과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금주의 핫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