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접목선인장에 감염된 바이러스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현장진단키트 두 종류를 개발했다.
접목선인장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외관상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감염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증상이 없더라도 생산성이 저하되고,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 색상과 형태가 변해 상품성이 떨어진다. 치료제가 없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사전 진단이 중요하다.
기존에는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하려면 전문 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려야 했으며, 분자 진단 장비가 필요해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접목선인장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피타야 X 바이러스(PiVX)와 선인장 X 바이러스(CVX)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선인장 조직에서 추출한 즙을 키트에 떨어뜨리면 15분 안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유사하게 한 줄은 비감염, 두 줄은 감염을 의미한다. 복잡한 장비 없이 빠르게 판별할 수 있어 바이러스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건강한 종묘 관리가 가능해졌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현장 적용성 점검을 거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농가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진단키트를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정윤경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은 "접목선인장은 우리나라 화훼 수출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생산 안정성은 물론, 수출 시장에서 요구되는 품질 신뢰도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 실질적인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