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추진하는 스포츠 및 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협상을 마무리하며, 2032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약 35만㎡ 부지에 돔야구장,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집약한 복합단지로, 모든 시설은 민간 자본으로 건설된다. 사업 수익의 일부는 서울시와 공유해 균형발전 기금으로 재투자하는 구조가 도입된다. 총사업비는 2025년 기준 3조 3천억 원으로 책정됐다.
서울시는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가칭, 주간사 ㈜한화 건설 부문)와 4년에 걸쳐 160회의 협상을 진행해 사업성 균형을 맞춘 협상안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고금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침체, 공사비 상승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서울시가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기획예산처가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을 변경해 최대 4.4% 이내의 금액을 총사업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특례가 마련됐다.
복합단지에는 코엑스의 2.5배에 달하는 전시(8.9만㎡)·컨벤션(1.9만㎡) 공간과 5성급 호텔, 3만 석 규모의 돔야구장, 1만 1천석 스포츠콤플렉스, 841실 규모의 숙박시설, 11만㎡ 상업시설, 20만㎡ 프라임 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돔야구장은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며, 비시즌에는 공연장 등으로 활용된다. 스포츠콤플렉스는 SK·삼성 농구단의 홈구장으로 운영되고, 공연 및 e-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단지 내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진출입로는 대형 버스와 물류 차량 전용으로 운영되며, 전시장 내 별도의 물류 하역 공간도 마련된다. 코엑스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보행축, 차량 지하화, 녹지와 수변공간 확충 등 보행 친화적 환경도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전망대, 스카이워크, 문화예술공간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친환경 미래형 단지 조성을 위해 한강 물을 활용한 대규모 수열에너지, 건물 일체형 태양광 등 친환경 시스템이 도입되며,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시설 운영의 자율성을 민간에 부여하되, 사용료는 시와 협의해 결정하고, 전시·공연 대관은 외부 위원이 절반 이상 참여하는 대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공성을 확보한다. 운영 실적 등은 제3의 전문기관이 검증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07년 한강르네상스에서 시작한 잠실 변화의 시도가 20여 년간 논의와 수정, 멈춤과 재도전을 거치며 올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잠실이 미래 산업 인프라, 녹지 보행 네트워크, 친환경 미래형 단지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서울의 미래를 상징하는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