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를 마주하다’…통영국제음악제, 1만5천 관객과 성황리 폐막

진은숙 예술감독, 세계적 작곡가 초청
관객 수 1만 5천여 명, 좌석 점유율 82%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으로 음악적 경험 확대

 

제이앤엠뉴스 | 통영국제음악제가 '깊이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개최돼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올해 음악제에서는 예술감독 진은숙이 이끄는 가운데 세계적 현대음악 작곡가 조지 벤저민 경,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카운터테너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가 각각 상주작곡가와 상주연주자로 참여해 음악제의 깊이를 더했다. 조지 벤저민 경의 작품은 앙상블 모데른,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 김유빈,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연주해 현대음악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였다. 아우구스틴 하델리히는 리사이틀, 협연, 그리고 젊은 연주자 박하양·최하영과의 실내악 무대까지 다양한 무대를 펼쳤다.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는 바로크 오페라 아리아와 폴란드 가곡 등 폭넓은 레퍼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출연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I'와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은 예매 개시와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메조소프라노 플뢰르 바론, 모딜리아니 콰르텟,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 플루티스트 김유빈, 명창 왕기석의 '수궁가', 재즈 아티스트 미하엘 볼니와 에밀 파리지앵,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와 안나 프로하스카,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박수예, 루카스 & 아르투르 유센 피아노 듀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김선욱), 퍼커셔니스트 돔니크, 주빈 캉가 등 다양한 출연진이 무대를 꾸몄다.

 

관객 수는 지난해보다 약 5% 증가한 1만 5천 5백여 명에 달했으며, 좌석 점유율은 8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티켓 판매 수익도 꾸준히 상승해 통영국제음악제의 국내외 위상이 재확인됐다.

 

음악제 기간 중 통영 시내에서는 3월 20일부터 4월 4일까지 '2026 통영프린지'가 열렸다. 이 행사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4곳(미국 캔자스시티, 스웨덴 노르셰핑, 일본 하마마쓰,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온 아티스트들을 포함해 90팀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트라이애슬론광장, 강구안 해상무대, 윤이상기념관, 내죽도공원, 통영시민문화회관 등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폭넓은 음악 경험을 제공했다.

 

부대행사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퍼커셔니스트 돔니크가 참여한 신진 연주자 대상 'TIMF아카데미', 조지 벤저민 경의 '포스트 콘서트 토크', 차세대 음악가 포럼과 쇼케이스 '디스커버링 투모로우' 등이 마련돼 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온라인에서도 관객들의 반응이 이어져, SNS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연장", "통영의 하루하루가 매일 설렘의 연속이었다", "연주자들의 탁월한 기량과 천상의 소리가 감동이었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조지 벤저민 경은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의 음향과 축제의 기획, 운영, 예술적 방향성을 높이 평가하며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로버트슨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지휘 후 "훌륭한 환경 속에서 울려 퍼진 음악은 놀라울 만큼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박수예는 "순수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라며 감탄했고,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는 "이번 음악제에서 만난 관객들이 놀라울 만큼 집중도가 높았다"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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