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4월 2일, 충청도 보육원 아동학대·전남 바닷가 가족사기 실화 조명

 

제이앤엠뉴스 | MBC '실화탐사대'가 2일 밤 9시, 보육원 아동학대 사건과 3일 만에 결혼한 부부의 실화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방송의 두 번째 실화는 전라남도의 한 바닷가 마을에서 시작된다. 지체장애가 있는 이순애(가명) 씨는 남편과 두 딸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막내딸 하윤(가명) 씨의 비밀 결혼 사진이 가족들에게 전해졌고, 하윤 씨는 온라인을 통해 만난 남성과 단 3일 만에 결혼했다. 결혼 이후 가족 명의로 각종 독촉장과 미납 고지서가 쏟아졌으며, 하윤 씨 명의로는 1,400만 원의 중고차 담보 대출금이,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둘째 딸 명의로는 상조 회사와 영어 교육 등 다양한 렌탈 서비스 요금이 청구됐다. 이로 인해 확인된 빚만 약 2,500만 원에 달했다.

 

한편, 제작진은 가족들의 명의가 도용된 경로를 추적하던 중 막내딸의 남편 문형남(가명)을 범인으로 확인했다. 문 씨는 사기와 공갈,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문 씨 가족들은 모든 일이 하윤 씨가 주도한 것이라며, 그녀가 지원금을 받기 위해 장애인인 척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첫 번째 실화에서는 지난 2013년 충청도의 한 보육원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이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당시 아이들은 거리로 나와 보육원 내 폭력을 멈춰달라고 호소했고, 사회적 충격 속에 박 원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13년이 지난 지금, 한 대학병원에서 보안 요원으로 근무 중인 백단비(가명) 씨는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보육원에서의 기억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단비 씨는 태어난 지 이틀 만에 시설에 맡겨져 17년을 보육원에서 지냈으며, 창문 없는 좁은 '타임아웃 방'에 홀로 갇혀 있던 공포의 기억을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단비 씨는 과거 아동학대 혐의로 물러났던 박 원장이 다시 보육원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했다. 박 원장은 "정년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사과 한마디가 과거의 모든 일을 인정하는 것으로 오해받을까 두려워 망설였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13년 전 아이들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두 실화의 진상을 방송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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