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연 매출 1조 원 신화를 이룬 기업가 박순호의 인생사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가난한 환경에서 출발해 성공을 일군 그의 삶과 경영 철학이 조명됐다.
7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박순호는 14세에 농사일을 시작하며 생계를 도왔고, 16세에는 마산의 한 속옷 도매상에 취직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 중앙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보증금 없이 장사를 시작해 130개 소매상에 독점 공급하는 성과를 내며 20대에 ‘꼬마 재벌’로 불렸다.
사업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의류 제조업에 뛰어든 그는 ‘봉제선 없는 목폴라’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이어 출시한 여름용 티셔츠가 시장의 외면을 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당시 미납 대금만 3800만 원에 달해 현재 가치로 수십억 원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원단 공장에 추가 투자를 설득하며 사업을 이어갔고, 4년 만에 모든 빚을 상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사업은 빠르게 성장해 1987년 매출 100억 원, 1995년 1000억 원을 넘어 2011년에는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그의 인생은 드라마 ‘패션 70s’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기부 활동 역시 주목받았다. 40여 년간 이어온 나눔을 통해 누적 기부액은 400억 원에 달하며, 소외계층 주거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약 300가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이러한 공로로 그는 포브스아시아 ‘아시아 최고 기부자’에 선정됐으며, 자원봉사 대상 대통령 표창과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수상했다.
박순호는 “기업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돈은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게 쓰는 것이 의미 있다”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한편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되며, OTT 플랫폼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